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어머니
당신이 가고
무채색이 되버린 내 세상
당신이 가고
무감정이 되버린 내 세상
당신이 가고
열정이 없어져버린 내 세상
당신의 부재가
온 삶 곳곳에 베여 숨쉬기 힘든 내 세상
당신이 가고 나서야
당신을 지독히 사랑했다는것도
당신이 내 세상의 전부였다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뒤늦은 깨달음에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솟구치지만
이제 다시는 당신을 볼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아이가
당신을 가슴에 묻고
남은 생을 살아내야합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세상전부였던 어머니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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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2일
영원한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