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고 보고싶은 엄마
오네♥
가을만 되면 오네 생각이 많이 나서 우울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하온이가 태어나서 그런 생각이 들 여유조차 없었나봐 은진이가 얘기 안했음 기일인것도 까먹고 지나갈뻔했어 미안해
외할머니가 봤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온이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 가끔씩 울컥해
임신했을때랑 하온이 낳고 나서도 보고싶어서 혼자서 얼마나 울었는지 ㅠㅠ 앞으로 키우면서 더 많이 생각나고 그립겠지
하온이 키우면서 오네도 나를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며 키웠겠지 하고 생각해 그 은혜를 어찌 갚을까
열심히 애 써서 키우기만하고 효도 한 번 못받아보고서 떠나버려 얼마나 원통했을꼬.. 그치만 하나님 품에서 행복할 당신을 생각하며 마음에 위로를 얻어.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내가 제일 사랑하는 오네 만날때까지 하나님 잘 믿으며 열심히 살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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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2일
큰딸 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