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하늘에 있는 당신에게
오늘은(8.7일) 당신의 49제중 초제날이었어.
장산 성불사에서 14시 제를 지냈는데 스님께서도 극락왕생에 가셨다며 좋아하였네.
당신과 결혼해서 3년간만 행복했고, 잘 못먹는 술을 잘 마실수 있도록 가르쳐줘서 고맙다는 말이 내겐 너무나 아프네...
얼마나 당신에게 못했으면 그럴까, 당신에게 얼마나 무정하고 냉정했으면 그럴까하고.....
준형이하고 나는 당신과 같이 만든 추억들을 많이 얘기하고 있어.
여기는 엄마 아들과 함께 같던곳, 여기는 엄마 아들 이모 이모부와 함께 같던곳 하고...
어젠 울산에 있는 당신 매장에 갔는데 안에 있는 여러 물건들에 정리하다가 물건들에 묻은 당신의 재주와 땀방울을 새삼 한번 더 크게 느끼고 왔어
제주가 많고 능력도 있으면서 남을 배려하고 챙겨주기만 하는 당신...
당신을 알고 있는 모든분들이 슬퍼하고 있어. 너무 빨리 데려갔다고. 하늘은 그런사람들만 먼저 데려 간다고.....
여보야 준형이하고 경자가 너무 많이 슬퍼하고 있어. 당신이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고 깊어서~
당신이 하늘에서라도 편하게 지내고 남은 가족들을 위해 많이 보살펴 줘..
그리고 극락왕생하고 하늘에서 편하게 쉬고 있어. 시간 날때마다 준형이하고 당신보러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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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07일
임상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