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당
오늘은 유난히도 나른하게 매서운 바람이 분다..
벌써. 일년이 되어가는구나. 매일을 기도하며 눈물로 보냈던 지난 3월이 또 이렇게 지나고 있구나.
보고싶다는 말뿐....
가슴으로 불러봐도. 울어봐도... 여전히 안믿어지고,, 난 지금의 3월을 살아가고 있는데..
너무도 또렷이 지난 3월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것 같아..
볼수없어도 좀더 가까이서 기도해줄껄 하는 후회도 많이 남고..
병상에 있었던 너의 모습을 그저 상상만 하는데 그냥 마음이 아파..
무심했던 나를 용서해줘.
보고싶다.. 나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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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8일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