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어요
엄마
안녕하세요
엄마가 가신지 꼭 한달이되었습니다
아직도 방안 곳곳에 엄마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간 봄꽃이 피었다지고
바람이 한결 훈훈합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벗꽃잎을 볼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이젠 엄마도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계시겠지..하는..
엄마 맞죠?
이젠 아픔도 어둠도 없는 편하고 밝은 곳에서
보고 싶은 것 다 보시면서
그리운 이들과 행복하게 계시는거 맞죠?
보고싶습니다
엄마의 고통을 알면서도 화내고 한게 후회스러워서
더 보고싶습니다
엄마 미안합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훗날...머지않은 날에..
우리 다시 만나요
또 쓸게요
엄마딸 진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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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엄마딸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