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아들이에요 엄마
오늘 추모관에 갔다왔는데 저희 봤나요? 아빠가 왕복 2시간 거리를 차를 타고 같이 갔어요.
누나가 엄마 춥다고 천을 준비해왔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서 못깔아드렸네요. 대신 급하게 잔디 매트를 팔아서 그걸로 대신해서 깔았어요. 봄, 여름에는 잔디 매트가 시원하고 좋아보이네요. 겨울에는 추우니깐 천을 깔던가 할게요. 밑에 깐다고 도자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느껴지셨나요? 아직은 꾸미는게 미완성이라 더 기대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누나가 준비한다고 정말 오래 찾아봤어요.
이렇게 한 번 엄마 보러 갔다오니깐 좋네요. 자주 가야겠어요. 다음주에도 가기로 했어요. 다음주에 또 저희 보러 마중나와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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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0일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