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은 우리엄마
엄마 오늘날씨가 너무좋다
엄마 새집이사간지 벌서 몇일이
지난내 오늘조금더운대 엄마는안덥나 엄마더운거 실어하는데 새집에 살림이없제
내일 형하고누나하고 갈려고했는데 나는일때문에 못간다 보고싶어도 조금참아라
쉬는날 집들이선물 사갈게 기다리라.
내일은 형이 이쁜꽃가지고 간단다
내가 미리말했다하지마라
이제는 안아프제 잠은잘자고
엄마동내는 산책하기좋게더라
공기도좋고 아직새집이라어색하제
자주갈게 알았제 필요한거 있으면
애기해라
엄마 못해줘서 미안하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잘살아서
보답할게
우리가족잘봐주고
서영이 운정이 동욱이도 보살펴주고
쉬는날갈게 내일은 형하고누나하고 놀고있어라
몇일있다보자
막내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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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9일
황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