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우리정민이 잘있니?
정민아 49일 이후로는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참.. 잘가네 정민이 49제만 생각하고 살아야지하다 49제가 지나고 이젠 우리정민이 사후세계를 더 잘빌어줘야지 싶어서 그거에 집중하는 중이다. 오늘은 이모 허팀장님과 점심을 먹고 급 외근까지 전회사에서 따라나갔네 홍보도 하고 ㅎㅎ 재밌었네 ㅎㅎ 오늘은 커넥트 현대에 가서 키즈 옷도 구경했는데 어찌나 니가 생각나던지 니가 좋아하던 네이셜지오그랙픽도 보고 ㅎㅎ 우리정민이 최근 겨울에 입혔던 네파 패딩도 보고 ㅎㅎ 이모 혼자 막 추억을 했네.. 노스에 멈춰서 가격이 저렴하길래 150 성민이 사이즈를 샀네.. 170사이즈 니꺼 내가 늘 비슷한거 두개씩 샀었는데.. 참.. 이제 170 사도 입을 사람이 없구나.. 또 한번 실감하게 되드라.. 우리정민이 이모가 아무리 돈벌어도 옷 사줄수가 없고 정민이가 좋아하는 현질도 해줄수가 없고 그렇게 좋아하던 장난감도...우리정민이 참 보고싶네.. 저녁에 집에와서 석현이 엄마랑 둘이서 맥주 3잔도 마시고 정민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네.. 우리정민이를 같이 추억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정민이가 좋아하던 석현이.. 정민아!!! 정말 정말 사랑한다.. 이모가!!! 사랑한다 정말로 오늘도 잘보냈지? 이모 또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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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2일
호진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