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해사랑해
엄마 오늘도 사랑해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보고싶다 사랑해 엄마
어제 오랫만에 밤 러닝을 뛰었어
체력이 너무 많이 약해져서
달리는 그 공원이 참 이쁘고 좋았는데
이제는 그냥 그저그런 공원이 되어버렸어
이 좋은 계절을 바라보는 것도 살아 숨쉬는 것도 이렇게 힘들줄이야.. 그래도 살아가겠지..그런거겠지 이제는 다시 러닝 시작할려고 달리니까 그래도 생각정리가 되는 거 같아서 엄마 우리가 왜 이렇게 일찍 헤어져야 하고 왜 나만 엄마를 일찍 보낸것도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나를 괴롭히네 안그러도록 노력해야겠어 . 나를 괴롭히면 엄마가 슬프겠지.. 그 작은 몸으로 나를 애지중지 키웠는데 엄마 오늘 나 달릴 때 옆에 있어줘 바람이 돼서 같이 뛰어줘 사랑해 엄마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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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2일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