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오늘 강석이 오빠야가 결혼을 했어요.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 곁에서 많이 보셨을까요? ㅎㅎ
아빠랑 저랑 거제도로 가볍게 다녀왔어요. 밍구도 가려고 했는데 급하게 수치를 계산해서 준비물을 사러 가야한다고 해서 밍구는 드롭시켰습니당
요즘은 정말 힐링하고 있어요. 그래도 강석이 오빠야 덕에 충청도까지 다녀왔어요! 오빠야 노래 진짜 잘하던데요. 솔직히 축사 부르신 분보다 오빠야가 더 잘 불렀어요. 이 정도면 가수 아니냐며… 엄마가 예전에 오빠야 노래 잘한다고 밍구한테 말씀하셨다면서요!! 진짜 인정합니다. 정말 잘 부르더라고요. 아 맞다 그리고 오빠야 주원 닮았잖아여 지짜 존잘인데 그 말을 못해줬어요 ㅋㅋㅋㅋ 너무 오랫만에 보는 거라 축하해! 만 외치고 왔습니당
아빠랑 따로 간 거라 오히려 오붓하게 편했답니다.
제 청첩장에는 엄마 성함이 없겠지만 따로 찍어서 간직할 거예요. 그때까지 저를 있게 한 인성 및 교육은 엄빠로부터 전부 받은 거니까요. 엄마가 아니었으면 저는 컴퓨터도 영어도 잘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도 늘 도전할 때마다 엄마가 함께해서 너무 기뻤어요. 맨날 격려해주시는 엄마 덕에 자부심 뿜뿜 숨숨이로 자랐답니다.
엄마 우리는 우리 가족은 오늘도 열심히 살았어요! 집까지 돌아오는 먼 길을 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오늘도 많이 많이 사랑해요. 앞으로 자주 자주 올게요!!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오늘은 엄마가 정말 많이 보고 싶은 밤이에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