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춥다(182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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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도 춥다(182일)

우리 은서, 잘 잤니?
오늘도 아침기온은 여전히 춥구나!
어제 보다는 덜 춥지만, 그래도 추운걸 감출수가 없다.
네가 사는 세상에도 겨울이 있을까?
올 해가 가기전에 널 보러 가야겠다.
요즘들어 은서 네가 자꾸 보고싶어 진다. 날이 추우니 더 그런것 같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시간은 자꾸 연말로 흘러간다.
오늘 응찬이는 기능연습하러 학원을 가고 수요일에 시험을 친다고 한다.
걱정했더니 의외로 쉽게 적응을 잘 한다. 조만간 운전면허를 딸 수 있을것 같다.그러면 또 네게 자랑을 할 것이다
아빠는 요즘 송년모임이 많아 엄마한테 혼나고 있다. 오늘도 동문회식이 있지만 정말 절주하고 일찍 집으로 갈 생각이다.
암튼, 추운데 밖에서 오래 있으면 개고생이다. 은서 따듯하게 잘 지내라
시간 봐서 엄마랑 놀러 갈께!
사랑한다~~~

  • 2024년 12월 23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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