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친구야잘지내지~?
니가떠난지도 벌써20일이
되었구나 연말 이맘때쯤이면
너와둘이서 바람새 송년회준비
하느냐고 바빴을텐데 니가아프고
이리떠나버려서 송년회는 않하고
신년회로 넘어가기로했다 서울에서
대전 대구 광주 목포 부산 참으로도
많이돌아 다녔는데 그때가 그립다
준상아 벌써너가 보고싶은데 어쩌지
너의은은한 기타연주소리 노래이젠
볼수가없으니 어쩌지 준상아 니가
좋아하던 김정호 조동진 양병집
선생님만닜니 재근이형도 만나고
여기서못다한노래 선생님들하고
신나게불러봐라 너른돌형님이 너떠
날때 배웅못해서 미안하다고 많이
아쉬워하시더라 준상아 보고싶다
날씨가 춥구나 든든히 입고지내라
다음에 또 편지보낼께 잘지내라
너와함께한 그시간 고맙고 즐거웠다
준상아 사랑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