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메리 크리스마스! (184일)
오늘 날 참 좋다.
은서야, 메리 크리스마스!
오랜만에 휴일이라 늦잠을 잤다.
기온도 영상의 날씨고, 거실로 비춰지는 햇볕도 따사롭다.
네가 떠나고, 맞이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처음이겠구나!
오늘같은 날, 저녁엔 함께 밥이라도 먹어야 하거늘, 참 아쉽다.
오늘 응찬이는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치른다.자신있어 하는걸 보면 무난히
합격을 하리라 본다.
은서, 성탄절인데 아직도 자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모조록, 휴일인 오늘 행복해라.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련다.
전은서,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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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5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