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여드레 남은 2024 (185일)
은서야, 크리스마스 잘 보냈니?
성탄절인 어제, 우리는 응찬이 운전면허시험 기능시험 치는 곳에 몰래 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결과는 합격이다.
걱정했드만, 잘 하더라.자기 말로는 100점이라 하면서 자랑을 해 댔다,
오는 길에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네가 좋아하는 쿠엔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하는 말, 은서가 있었으면 이것 한 통을 혼자 다 먹었을
텐데 라며 너의 빈 자리를 아쉬워 했다.
이제 올 한해도 6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살면서 올 해 처럼 슬펐던 적은 없었던것 같다.얼마남지 않은 한 해
우리은서도 잘 마무리 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린 네가 그 곳에서 행복하기를 매일
바란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지내길 소원할께!
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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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