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햇볕은 참 따스했다 (188일)
올 해의 마지막 52주차 일요일이다.
아빠는 장유마라톤 일달행사에 자봉을
다녀 왔다.
해 뜨기전, 어찌나 손발이 시렵던지 한참을 동동 굴렀는지 모른다. 해가 뜨고, 온 세상이 어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자 시렵던 손발도 따스해 졌다.
늦은 아침으로 국밥을 먹었는데,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응찬이는 내일부터 1박2일 친구들과
양산 에덴밸리로 여행을 간다며 준비물품을 사러 나갔다.
할머니는 자꾸 경산엘 간다고 아침부터 노래를 부르지만 엄마,아빠는 시큰둥하다.
저녁에는 집 근처에 있는 갈비집에서
저녁을 먹을 예정이다.우리 은서도 먹고프면 다녀가기 바란다.
낮 부터 기온이 오른다 하더니 아침 보다 기온이 꽤 올라 정오가 지난 지금은 햇살이 무척 따스하다.
뉴스에는 홍콩에서 오던 비행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다 공항 외벽과 부딪힌 대형사고 보도로 시끄럽다.
이렇틋,우리사는 이 세상은 오늘도 조용하지 않은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은서도 주말 잘 보내고, 평안하기를 기도해 본다.
전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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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9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