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은서야,주말 잘 보냈니? (189일)
은서야, 올 해의 마지막 주말휴일 잘 보냈니? 이제 단 2일만을 남겨둔 2024년이구나!
어제는 할머니가 뭐 그리 바쁜것도 없는데 오후에 경산 집으로 가셨다.
겨울이라 집안 내부도 썰렁하고 추울건데 왜그리 엄마와 다투면서 까지 가셨는지 참 애처로울 뿐이다.
할머니 몸 상태도 뵐 적 마다 점점 좋지 않은 것을 느낀다.저러다 한번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다시 걷기도 힘들 수 없을 만큼 좋지가 않음을 느낀다.
우리집이든, 근처가 됐든 가까운 곳에 와 있으면 좋으련만 쉽지가 않다.
할머니와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당신들 모두가 할머니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어제는 또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던 제주항공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폭발해
많은 사망자를 내는 사고가 있었다.
따스했던 휴일 날, 우리사는 세상엔 날벼락 같은 사고가 있었고, 할머니가 경산으로 돌아간 하루였다.
우리 은서는 주말에 뭘 했을까?
이틀 남은 올 해도 잘 마무리 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기온은 그리 춥지가 않아 좋다. 은서도 좋은하루 되거라.
전은서,사랑한다~~~
-
2024년 12월 30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