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은서야 2024년 마지막날이다
은서야 오늘이 벌써 12월 31일이야.
우리 은서는 오늘 어떻게 보냈어? 어디선가 하늘의 시간은 이곳의 시간보다 조금 느리게 흐른다고 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직 거긴 마지막날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밤이다.
올해는 네가 떠난 이후로 시간이 더 정신없이 흘렀던 것 같다.. 우리 은서 올해 정말 정말 고생 많았어! 참 열심히 달려왔던 너인데. 은서도 올해는 미련없이 흘려 보내주고 더 좋은 새해를 맞자! 언니도 그럴려고 ㅎㅎ 은서가 잘 지켜봐줘. 오늘은 가족들,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를 했어. 가족들의 무탈함을 빌면서.. 마지막 인사는 너야 전은서~ 올해의 마지막날도 우리 은서 편안히 쉬길 바라. 보고싶다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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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
지윤이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