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몸살기운이 있어 어젯밤 일찍 잤다.
밤새 뭔 소변은 그리도 자주 나오는지
네 번이나 일어나 용변을 보았다.
땀을 푹 흘리고, 사우나를 한듯 몸이 나른하다.하지만 어제 보다는 훨씬 컨디션이 좋아졌다.
방금전,응찬이가 도로주행 시험을 봤는데 보행자 신호를 지키지 않아 떨어졌단다.합격했으면 접수하고 딱 한 달만에 면허를 따는 것인데 아쉽게 됐다.
오늘은 토요일,창에 비치는 햇살이 따사롭다.조금 누워있다가 일어 나야지! 지금시간 10시45분,이토록 오래 게으름을 피운적이 없었는데 새해벽두 부터 몸살에나 걸리고 찌질한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다 ㅎㅎ
은서,새해 들어 맞이하는 첫 주말이다.
나이도 한살 더 먹었네,참 꽃다운 시절인데,청춘의 황금기를 즐기지 못하고 떠난 네가 몹시도 그립다.
은서, 주말 잘 보내고, 행복해라.
보고싶은 전은서,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