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우리 딸, 추운데 잘 지내니? (197일)
은서야!
오늘 조금 춥다.
아침기온이 영하 2도였다.
주말로 갈수록 더 추워진다니 아마도
이번주가 제일 춥지 않을까?생각해 본다.
엄마는 이번주에 월드를 그만둘것 같다.그 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쉬어도 되겠지! 그래도 자꾸 할 일을 찾는다.
엄마 성격이고 원래 부지런한 성격이니 노는건 절대 용납이 안되는 걸 너도 잘 알 것이다.
요즘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지.전문직 아니면 정말 힘들다.
당분간 쉬고,재충전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어젯밤 아빠는 뱀 꿈을 꾸었는데 글쎄 봉황의 깃털이 꼬리에 달린 뱀이었다.
이번주엔 혹시 모르니 로또를 꼭 사야겠다. 우리사는 세상은 요즘 독감이 유행이고 감기 같은 변형 코로나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은서 넌 잘 지내고 있니? 잘 있겠지??
그래 잘 지내야 한다.추운 겨울날에 잘 있어야 우리 마음이 편하다.네가 있는 그 곳, 평안한 휴식이 일상이기를 바란다.
아빠,오늘은 오전에 납품도 있고 조금 바쁠것 같다.춥지만 우리 은서 생각하며 하루 활기차게 시작해 볼께!
잘 지내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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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7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