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은 바쁜 하루 (198일)
수요일이다.
아침기온 영하1.5도, 그래도 견딜만한
추위다. 햇살이 비추니 온 대지가 따스하다. 공장안 공기는 여전히 차갑고 춥게 느껴진다.
오늘은 얼마전, 다른 공장으로 납품된
제품에 이상이 생겨 수정작업을 해야 한다. 오후부터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마도 오후내내 땀좀 빼야할것 같다. 내일은 아니지만 같은 파트원의 일이니 일손을 보태어 줄 생각이다.
은서, 올 해 설날은 1월말이다.
수요일이 설날이고, 그 앞 날이 휴일인데 월요일은 출근을 해야 했지만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최장
9일동안 연휴가 이어지게 됐다.
작년 설에 하우스에서 윷놀이 하던 생각이 또렷히 기억난다. 엇그제 같건만 벌써 시간이 이리도 흘렀다.
주말까지는 계속 기온이 내려가고 춥단다. 어떤 모습으로 지낼지 궁긍하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기를 아빠는 빈다.
우리도 열심히 생활하고 잘 살께!
안녕~~~ 전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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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8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