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쏘! 설날 연휴가 길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거나 각자의 계획이 있는거 같더라! 소현이가 있었다면, 설에 뭐하고 지냈을까?
나는 요즘에 인생에 권태기인가 싶을정도로 조금은 무력하게 보내고 있는거 같아 다 귀찮고 하기싫고 그냥 쉬고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 나는 어제부터 두통이 엄청나다 ㅠ 약 먹으면 나을까 싶었지만 통증이 계속 되는거 같아
왜일까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건가 싶기도 해 잠도 30분에 한번씩 깰때도 있어 그게 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나 자신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구나 느낄 정도로 힘든 요즘이야
그래도 설날 연휴가 시작되니 우리 소현이가 생각이 나서 들렸어
잘 지내고 있어? 비 오고 나니 날씨가 너무 추워졌더라 감기도 조심해야해
따뜻하게 입고!
설날이 시작됐으니 꼭 부모님 찾아뵙고 인사드렸으면 좋겠다! 널 눈으로 보지는 못하겠지만 너가 다녀감으로써 그 온기가 남아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시간되면 나한테도 들려줘 보고싶으니까!
이제 곧 내 생일인데 들려줄거지? 옆에 1분이라도 좋으니 머무르고 가줘
그면 너무 너무 행복할거 같아
우리 소현이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을지도 궁금하네 살아 생전 많이 얼굴 보고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에 아쉬움과 후회가 가득하네
우리 소현이 늘 행복해야해 아프지말고!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 않지만, 어디선가 머무르며 지켜보고 있을거라 생각해
나 잘 지켜봐줘 너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친구가 될게
항상 너무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
사랑해 소현아 연휴 잘 보내자!
-
2025년 01월 27일
친구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