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우리예쁜 정민이 설명절잘보내라!
정민아 경기도는 눈이 펑펑펑 내려 이모는 오늘 이모부랑 제천을 갈려고 했는데 눈이 정말 많이 내려서 포기! 좀전에 살짝 나갔다가 집에 왔는데 역시 집이 따뜻하구나! 우리정민이는 눈 보고좋아하는 앤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모는 요즘 신앙생활도 뜸하다.. 니가 있었으면 엄청나게 신앙생활을 했을텐데.. 하하 정민이는 이모를 참 많이 발전시켰다. 운전도 정민이 덕분에 잘하게 되었고 요리도 정민이 먹일라고 했고 청소도 정민이 아프면 안되니깐 했고.. 화도 정민이한테 하면 내가 더 아프니깐 줄였고.. 돈도 정민이한테 제일 많이 써봤다. 사랑하는 정민아! 보고싶다. 구포집엔 외할아버지도 와서 다 있드라. 우리정민이도 거기 있을려나? 코코옆에?ㅎ 우리정민이 보고싶다. 사랑한다. 언제나 우리정민이가 행복하길 이모는 빈다. 보고싶다. 내 조카 정민이.. 이모 또올께! 내일은 추모공원에서 합동제사 지내주잖아~ 잘먹도록 해~ 우리정민이!! 14살 된 것 축하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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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8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