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할머니 정기검진 하는 날 (232일)
영하의 아침기온이지만 바람이 없어 그럴까 포근하게 느껴지는 화요일 아침이다.
은서!
오늘은 할머니 위암 수술 후,정기검진을 받는 날이어서 지금쯤 엄마가 할머니를 모시고,병원에 도착해 있을 시간이구나!
수술 후, 3년째 작년까지는 별 특이사항이 없었는데,요즘엔 속이 자꾸 불편하다는 걸 보면 조금 불안하기는 하다. 피검사 부터 내시경 검사까지 오전 내내 병원에 있어야 할것 같다.
이젠 몸이 쇠할만큼 쇠해져 거동도 많이 힘들어 지셨다.모조록 아무 이상없기를 바래 보자.우리 은서도 할머니 무탈하기를 빌어 주렴!
내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오곡밥도 먹고,부럼도 깨고 달집도 태우며 장수와 한해농사를 기원하기도 한다.
오늘 하루 우리 모두에게 무탈하기를
기원해 본다.은서,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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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11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