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은 큰고모 생일 날 (243일)
어제는 아빠 생일날!
오늘은 큰고모 생일날이다.
하루 차이라 예전에는 어쩜 아들인 나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해를 받을 큰고모, 고등학교 3년내내 춘천에서 공장 다니며 박봉인 월급으로 월세내고 아빠 용돈까지 챙겨주었던 고마운 분이셨다.
어찌 그 고마움을 잊을수 있겠니!
늘 마음만 간직하고 살뿐, 보답은 한번도 못 했구나.그래도 이런 날을 빌어 감사의 표현도 하고 축하를 할 수 있어 좋다.
은서도 큰고모 생일 많이 축하해 주렴!
네가 우리곁을 떠나던 날, 그 모든 날을 옆에 붙어서 함께 울어주었지.아마도
제일 슬퍼했던 가족중 한명이었을 것이다.
오늘 날 참 좋다.
침대서 늘어지게 늦잠자고, 이제 무엄마랑 커피한잔에 간식을 먹는 중이다.
어제는 아빠가 자장면을 먹자해서 퇴근후 주변을 찾아 보았는데, 집에서 너무 늦은시간에 나가는 바람에 다시 돌아와 짜파게티에 막걸리 한잔으로 자축했다.
햇볕이 따스하지만, 기온은 차갑다. 은서도 주말 잘 보내고, 좋은하루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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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2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