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내 친구 안녕?
쏘 요즘 뭐하구 지내? 문득 너의 생각이 나서 들려봤는데 뭐하고 지내고 있을지 참 궁금해!
별 일 없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거기는 네가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일지!
요즘 꿈에 안 나오던데 잘 지내고 있어서 안 나오는거 맞지? 늘 그랬듯이 잘 지내고 있어서 안 오는거라면 난 괜찮아!
우리 예쁜 소현이 웃음 소리 한번 듣고 싶다 보고싶다
나 지나가다가 소현이 닮은 사람 보고 따라가 너인지 확인한 적도, 너와 닮은 목소리가 들릴때면 뒤돌아 보고 아닌걸 느낄때면 가슴이 쿵 내려앉아
평소 너가 그냥 먼 곳에 여행간 느낌인데 이런 순간들이 올때면 한동안 가슴이 많이 울어
너 많이 봐둘껄 생각도 들기도 했어
그래서 그러한 순간이 오게 된다면, 와도 꿈이겠지만 그냥 네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싶어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 너의 모습을, 온기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
오랜만에 꿈에 들려 온기를 전해주면 안될까 ? 나 소현이 보고싶거든
꼭 들려줘 꼬옥!
이번주 좀 추웠는데 다음주면 기온이 좀 풀리는거 같아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늘 몸 조심해
오늘도 온 맘을 다해 너의 하루를 응원해 사랑해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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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2일
친구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