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응찬이가 대학생이 됐다 (252일)
우리 딸 전은서,우리사는 세상 잘 보고
있니?
응찬이 기속사에 물건을 옮겨 줬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좋더라.네가 살던 고시원이나 어쩜 원룸 보다도 좋더라.
이제 응찬이가정말 대학생이 된걸 실감할 수 있었던 하루 였다.
3.1절 연휴, 산본 큰아빠 집에 왔는데
겨율비인지,아니면 봄을 재촉하는 봄비인지 어제 저녁부터 세차게 내렸다.
오늘 응찬이를 다시 기숙사에 바래다 주고 김해로 내려 갈 예정이다.
이제 삼월이 시작됐다.
볕은 더욱 따스해질 테고, 목련,매화,개나리 등 봄을 상징하는 꽃들은 피어날 것이다.
좋은 날에 우리은서 한번 보러 갈께!
참 좋은 날에 말이다.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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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3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