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처음엔 낯설다 (253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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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무엇이든 처음엔 낯설다 (253일

3월이 되고,나흘째인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일기예보로는 하루종일 비 소식이다.
저기 윗 지방 내 고향에선 눈이 많이 내려 춥겠지만, 어머이는 일자리 첫 출근을 하셨다 한다.
응찬이도 오늘이 대학생활 시작하는
새내기 첫 날로 모든게 낯설고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린 모두가 처음엔 다 그랬을 것이다.
낯설고 조금은 두려움도 있었겠지!
하지만,그것도 잠시 잠깐, 지나고 보면
참 우습고 촌스러운 추억으로 남을 아름다운 시간들 이었다는 것을 몰랐을 뿐이다.
전은서, 응찬이에게 화이팅! 힘내라는
응원의 메세지라도 전해주면 좋겠다.
네가 있었으면 수강신청 부터 궁금한
여러가지를 많이 물었을 텐데,너의 빈 자리가 참 아쉬웠다.
만물박사였던 우리 은서가 있었으면 응찬이 지금 큰 힘이 됐을텐데, 또 쓸때없는 서글픔이 밀려 온다.
그래도 우리는 응찬이 참 잘 하리라 믿는다.지금쯤 처음 가보는 강의실에서 처음 만나는 친구들을 대면하고 있을 것이다.
주눅들지 말고 어때 펴고 당당하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 저녁에 하루를 보낸 응찬이의 소감이 기대된다.
전은서!
우리 응찬이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자. 자기 꿈을 위해 첫 발을 내 딛는 의미 있는 오늘을 위해서 말이다.

  • 2025년 03월 04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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