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진한 커피향 좋다 (257일)
전은서. 주말이다.
따뜻하고 포근한 아침인데, 오후에는 비 소식이 전해진다.
엄마가 먼저 일어나 커피늘 끊여 한잔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무얼 할까?
뭐 먹고 싶냐고. 물으며 꼭 살것만 같이 말하더니 계산은 나보고 하란다 ㅎㅎ
그래 누가 사든 뭐가 중요하겠니, 점심을 먹고는 어디든 바람이나 쐬며
오는 봄을 마중이나 해야겠다.
응찬이도 대학생이 되더니 부지런해 졌고 휴일에도 주어진 과제에 몰두를
한다고 하니 대견스럽기도 하다.
은서 너도 잘 지내지?
점점 날은 좋아질 것이니 어디든 좋은곳 실컷 여행이라도 하려무나!
커피를 다 마시니, 엄마는 청소기를 돌린다. 어서 일어 나라는 무언의 표현이다.
토요일은 청소하는 날이니 아빠도 거실부터 닦고 겨울옷좀 정리해야 겠다.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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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8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