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따뜻한 3월의 일요일이다.
정민이는 오늘 무얼 하고 보내고 있나? 갑자기 이모는 어차피 모든 인간은 죽는데? 이런 생각에 깊게 파고 들다가 우리 정민이한테 편지를 쓸려고 컴퓨터를 켰어. 사랑하는 우리조카 이모새끼~ 우리정민이 뭐하니? 보고싶다. 오늘은 인스타에 정음이 예훈이 조혈모세포이식 하는 스토리 보는데 마음이 참 아프다.. 2300? 결제하시고 그러시네 정음이 어머니는...우리정민이는 진짜 다행이였던 걸까? 니돈은 니가 타고 난것 같던데 이모가 봤을때는.. 사랑하는 정민이 보고싶다. 우리정민이 벌써 환생순서에 기다릴까?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진짜 용한 무당한테 가서 물어보고싶다..이럴땐.. 하하 정민아! 내일부터 또 빡시게 보내볼게 이모는 ㅎㅎ 오늘은 좀 쉬고 있다. 이모는 진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는데.. 다이어트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다 .. 정민이가 이모 날씬하다고 예쁘다고 해줬던 날들이 그립네.. 사랑하는 정민아! 이모 또 올께! 외할아버지는 시골에서 외할머니랑 정민이 엄마는 구포집에서 경기도엔 이모부랑 이모 성민이 셋이서 일요일을 잘보내고 있다.. 안녕! 우리정민아 사랑한다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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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9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