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우리 모두 화이팅!(259일)
춘분이 가까워 온다.
경칩도 지났고, 매화도 피어나고 있다.
한겨울 출근시간인 06시에는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건만, 어느새 새벽을 열고 해 뜨는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
3월10일 월요일, 벌써 시간은 삼월의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조석의 기온이 낮아 차가울뿐, 한 낮의 기온은 영상14도를 가리킬 정도로 따뜻하다. 거리의 행인들의 옷 차림도 많이 가벼워져 계절의 바뀜을 느끼게 한다.
오늘 엄마는 경산에서 돌아 올 예정이고, 응찬이는 대학교 들어가 첫 주말을 기숙사에서 보냈다.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너무 대학생활을 잘 하는것 같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이것저것 삶은 부딪히지 않으면 어려움을 돌파할 능력을 주지 않는다,
적응하고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한단계 올라선 나를 발견하게 된다.
힘들지만 그 길을 응찬이는 지금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응찬이 잘 해낼 것이다.
은서도 그런 동생에게 많은 힘을 전해주길 바란다.
오늘도 날은 따스하고 봄은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 서고 있다. 우리 모두 힘내고 화이팅!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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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0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