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은서야, 엄마에게 힘을 주렴 (260일)
3월11일 화요일, 미세먼지는 있어도 날은 참 좋다는 일기예보다.
어제 경산에서 돌아온 엄마가 감기 기운이 있는지, 힘이 하나도 없어 뵌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그냥 누웠다.
오늘은 엄마가 저녁 17시부터 21시까지 파트타임 알바를 시작하는 날이다. 어쩌면 처음 시작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이 몸을 아프게 한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무엇이든 하려고 찾아 보았지만,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는게 현실이다,그러다 보니 쉽지않은 일을 시작해 보게 됐다.
전은서,열심히 사는 엄마에게 힘좀 전해주렴, 잘 하리라 믿지만 너무 걱정을 많이 하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다.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화이팅을 외쳐 줘야 겠다.응찬이도 열심히 공부하라고 응원하고 싶고, 특별히 더 많은 응원의 힘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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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1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