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빈 자리가 쓸쓸했다 (268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 이름
  • 연락처
  • 회원구분신규회원신어공원회원
  • 관심항목 신규분양 이장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관한 동의(필수)
    • 마케팅 활용에 관한 동의(선택)
    • 전체동의약관보기
  • SEND

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너 없는 빈 자리가 쓸쓸했다 (268일)

어제 보다 기온도 오르고, 날도 춥지 않다.
오늘까지는 꽃샘추위라 춥다고 했는데, 볕이 따사로워 봄을 느낀다.
어제는 엄마 생일이었다.
너도 없고 응찬이 없이 달랑 아빠랑 엄마 단 둘이서 작은 정성을 모아
소주한잔을 곁들여 자축을 했다. 언젠가는 자식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제는 더 서글픈 하루였다.
축하 노래를 하면서도 아빠는 목이 메였고,엄마는 한동안 나를 껴안고 울었다.
깊어가는 어둠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그렇게 있었다.
밤이 지나 또 다른 하루를 맞으니 그것도 과거의 시간이 되고 말았다.
정신을 어디에 뒀는지? 휴대폰을 집에 두고 출근을 했다.
딱히 어디서 전화가 올 일은 없다지만, 그래도 없으니 허전한 마음이다.
이런 전자기기도 하루 없다고 허한 마음일진데, 네가 없는 이 세상을 느끼는
감정은 어떠하겠니? 엄마는 아직도 매일 가슴이 아프고 외롭다.
좀더 아파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만 그 시간이 빨리 당겨졌음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우리 은서가 힘을 보내 주기를 바란다.
벌써, 삼월의 중순, 봄은 이미 와 있다.
너의 곁에도, 우리 곁에도 이 따스한 봄볕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얼릉 스며들었음 좋겠다.
전은서, 안녕~~~
 

  • 2025년 03월 19일
    아버지
전화상담 상담신청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소락로 23 대표전화:055-329-4844

Copyright sineopark.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