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생각이 나서!
엄마~ 평안히 잘계시지요?
따뜻한 봄이 되고 꽃이 필 무렵이
되니 어김없이 엄마 생각이 나서.. 문득 ..ㅎㅎ 그래서 엄마한테 편지 쓰려고❤️
엄마 가시기 전에 꽃구경 한번, 바다 구경 한번 시켜드렸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 .. 끝까지 못난 딸로 남아서 미안해 엄마. 왜 더 살갑지 못했을까 참 .. 미련하게 이제서야 아쉽다.
엄마 몇일 전에 엄마가 꿈에 나왔다? 힘든 일 땜에 울고 있으니까 엄마가 토닥여주더라. 엄마는 꿈에서도 참 따뜻했어, 보고싶은 엄마
사는게 참 내맘같지 않고 너무 힘들다.. ㅠㅠ 나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엄마?.. 엄마는 어떻게 이 시기를 넘겼어? 어떻게 살았어? 대단한 우리엄마. 나도 애 둘을 낳고 키우다보니 새삼 우리 엄마 참 대단하다 멋지다 싶더라. 손 한번 따뜻하게 잡아준 적도, 살가운 말을 많이 해준적도 없어서 미안해요. 너무 못난 딸이였어서 참 미안해요.
그래도 언젠가 엄마 만날 그 날을 기대하면서 나 잘 버텨내볼게!!
엄마 나 또 편지 쓰러 올게요 잘 지내고 있으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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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26일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