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흐리고 바람이 분다 (297일)
어제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였다.
강산이 한번 바뀌었는데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은채로 퇴근해 운동하고 저녁먹고 TV를 보다가 잠들었다.
엄마도 우울했던 하루를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마감했다.
잠들기전, 응찬이와 간단히 통화를 하던 통화음이 들렸는데,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엄마에게 사과를 했다.
어제는 우리모두에게 우울하고 편치 않은 하루였나 보다.
4/17일 목요일,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도 아침기온이 17도가 넘을 정도니 푸근하다 할 수 있겠다.
주사를 맞아 괜찮던 알레르기 비염도
어제는 눈 언저리가 간질간질한게 불편했는데, 자고나니 괜찮다.
이제 황사만 잘 견디면 알레르기 시즌도 끝날것 같다.
탈의실 안마 의자에 앉아 있는 지금,
하루를 시작하려 출근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아빠도 오늘 아침엔 바쁠것 같다.
오늘 연차를 낸 파트원 대신 마무리 작업을 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은서,응찬,엄마 아빠 모두 오늘은 무탈하게 지내보자.
좋은하루를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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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7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