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은 정민이 사랑하는 정민이
우리정민이가 살아있으면 정말 좋겠다. 보고싶다. 오늘은 경기도도 바람이 많이 분다. 비도 오고 어제 새로 간 와이퍼가 자신의 몫을 해내는구나! 정민이랑 이야기 나누는게 제일 이모는 재밌었는데 그 누구도 필요 없을 정도로 이모는 정민이가 제일 지키고 싶었다. 정민이가 가고 이제야 삶의 여유는 생겼는데 사실 그 여유는 치유하는 시간은 아닌것 같아. 그냥 시간이 흐르는 느낌이다. 정민아 정말 보고싶다. 이모는 이모를 반성한다. 이모라는 이유로 계속 선을 어쩌면 그었던 것 같노 사실은 정민이가 제일 소중한 아이인데 이모한테는.. 이모가 낳지 않았지만 우리 정민이는 정말 이모한테 목숨보다 소중했던 아이가 맞다. 니는 아빠랑 같이 살지 않았고 아픈 엄마를 보면서 힘들었을테지만 그래도 정민이를 목숨처럼 사랑하던 이모가 있었다. 그건 잊지마! 우리 정민이 꼭 꼭 다시 비슷한 모습으로 만나자. 이모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정민이 모든걸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우리정민이.. 어디쯤 가고 있을려나? 보고싶네.. 우리 정민이 목소리 얼굴 보고싶다. 사랑한다 정민아 이모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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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9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