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정민아 이모는 어제오늘 대부도 다녀왔다. 정민이 엄마랑 성민이랑 이모부랑 이모랑 니가 없어서 그런지 슬펐어. 같이 있으면 참 좋았을텐데 우리정민이랑 성민이랑 노는 모습 보는게 이모는 가장 행복했었는데.. 사랑하는 정민이 얼굴 쓰다듬고 안고 싶구나! 사랑한다 우리정민이 보고싶고 그렇다. 대부도 우리정민이랑 펜션갔었던 날들이 떠오르드라 그립고 그리운 그날의 기억들... 지난주는 부산은 잠시 다녀왔는데 셔틀타고 우리정민이 보고 와서 더 좋드라 어린이날 전에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직원분이 이모 얼굴 보고 정민이 이름 불러주시는데 참 좋드라. 우리정민이를 기억해주시고! 점점 우리정민이를 잊어가는 세상이 슬펐는데 참 기뻤다. 정민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살았으면 우리정민이 키는 153정도 되겠지? 몸무게는 여전히 35키로? 정도 되었을려나? 14살 어린이 날이니깐 우리정민이 현질을 엄청 크게 불렀을테지? 귀여운 나의 정민아 사랑한다. 이모 가는날 우리 꼭 보자. 이모 또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