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진주에서 아침을 맞다 (314일)
5/4일 일요일,오늘은 진주에서 아침을 맞았다. 오전에 있을 도민체전 로드레이스 참가를 위해 어제 저녁 이곳 진주로 왔다.잠자리가 바뀐 탓에 밤새 잠을 뒤척이며 날을 세웠다.
아침은 가단히 죽으로 해결하고,지금은 운동장으로 가기 전, 휴식을 취하며 은서 네게 안부를 전한다.
어제 응찬이 보니 어떠했니?
많이 크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반가웠지!
너희 둘은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금새
풀어져 깔깔대며 누나 침대서 장난을 치곤 했었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도 너와 같은 나이로 간호학과 선배란다.네가 있었음 분명 한소리 하며 재잘거렸을 텐데 그러한 모든 것들이 아쉽다.
하지만, 네 동생 응찬이 너무도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기에 대견스럽다
언제나 큰 사랑과 응원을 전해주길
부탁한다.
오늘 날씨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은서, 그 곳에서 예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아빠는 언제나 믿는다.
편히 쉬어라~~~
-
2025년 05월 04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