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가 나도 밉다 (315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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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이런 내가 나도 밉다 (315일)

5월의 연휴가 어어지고 있다.
오늘은 5/5일 어린이날로 휴일이다.
어제는 아빠가 진주에서 돌아오니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간으로 엄마와 응찬이는 점심식사 전이었다.
소고기를 구워주고,어버이 날이라며 엄마가 좋아하는 화분을 응찬이가 사줬다. 그리곤 집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러 엄마 출근시간 전까지 시간을 보냈다.
응찬이는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나갔고,아빠는 집에서 그냥 휴식을 취했다. 엄마가 퇴근한 시간은 21시30분경으로 늘 같은 시간이다.
늦은 저녁에 간단히 소주한잔을 곁들여 먹었고, 정말 소소한 얘기였는데도 그것으로 엄마 아빠는 또 말이 없어졌다. 생각해 보면 이런 트러블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것 같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에 묻혀두다가 또 다른 일로 시작되고~~~
일 때문에 고민했고,때론 조급해 하는 엄마가 안스러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로운 일을 고민해 보라는 부담없는
제안이었는데, 그게 엄마한테는 어쩜 또 다른 근심걱정이었나 보더라.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괜한 생각을 한듯 싶어 후회막급이다. 지금처럼
짧은 시간을 부담없이 행하며 집에서
다니는게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 제일
좋다는 것을 말이다.
항상 돌발문제에 대한 자유로움도 그것을 발목잡는 이유도 되겠지!
혼자 책임져야 할 성하지 않은 엄마의
신변은 어는 한곳에 장시간 머물게 할수도 없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끈으로 잡고 있는 설움임을 잘 안다.
그래서, 어젯밤도 엄마,아빠는 말 없이
간극이 벌어졌다.아빠도 이런건 정말 싫은데 말이다.
비 소식이 있지만,아침 햇살이 거실까지 비춘다.어제 응찬이가 사준 화분도 TV옆에 이쁘게 보이고,언제 들어 왔는지 모를 응찬이는 아직도 자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이라 스님이 전화를 엄마에게 걸어왔다고 해서 오늘은 응찬과 한번 다녀 올 생각이다.
연휴인데, 늦잠도 자면서 편히 쉬고 있겠지! 그래 그렇게 너의 삶도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길 소원한다.

  • 2025년 05월 05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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