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오월을 맞이하며 시작된 첫 주의 연휴!
방학 때 온다던 응찬이도 내려 와 두 달만에 은서 너를 만나러 갔었지!
오랜만이라 너 역시 좋았으리라 생각해 본다.
지나간 연휴기간 아빠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못하겠다.
응찬이로 인해 오랜만에 집안에 생기가 돌았고, 대학생활과 여친 얘기를 들으며 즐거웠는데, 이미 지난
과거의 시간이 되었다니 참 아쉽다,
아빠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하며 참가했던 도민체전 후,상태가 더 나빠져 병원진료를 받아야
할것 같다. 엄마도 연휴로 미웠던 치과진료를 받아야 하고 미루고 미뤘던 숙제를 해야할 판이다,
이번 연휴는 응찬이가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지냈다.저녁이면 친구들 만나 새벽에야 들어오곤 했지만 함께 체온을 느끼고 호흡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다.
제 방에 풀어 놓았던 짐들이 사라진 자리는 횡하니 썰렁했다. 이렇틋 연휴가 지나간 자리에는 사람의 흔적과 숨 소리만을 남기고, 그리움을 남기며 지나갔다.
5/7일 수요일이다.
모두 더 좋은 날들을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