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어버이 날이 슬프다 (318일)
5/8일 어버이 날이다.
출근을 하니 누군가 그런다.
예전 같으면 카네이션 꽃을 달고 출근하는 형님들이 있었다고 말이다.
언젠가 나도 그래보고 싶었던 시절도 있었다. 어쩌면 그 모습이 우습기도 했지만, 부럽기도 했었다.
나이 오십대 중반이 되고 보니 아직 청춘인데 뭔 꽃이고, 할지라도 훌쩍 자란 아이들이 생각나는 날이 아닐까?
내 어머니와 나와 함께 사는 그녀의 어머니는 오늘이 또 어떤 느낌일까?
우리 세대보다 고생이 심했던 당신들의 삶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살다보니 어느새 나이가 이만큼 들었음을 어찌할까~~~
어버이 날이라서 그런가?
다시는 볼 수 없는 우리 은서가 그래서
더 보고 싶은 날인지도 모르겠다.
기념일이라고 꼭 챙겨준건 아니었어도
우리는 늘 뭔가 있지 않을까? 하며 기대를 했었던 지난 날들이 서글프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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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8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