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여전히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는거지?
오늘은 누나 둘째 윤이가 군 입대하는 날이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윤이는 참 대견하고 기특하고 너무나도 잘 해 주고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군대 간다고 매형하고 다 같이 누나 있는 곳에 들렀을텐데...봐서 알겠지만 걱정할 건 없을 것 같아.
누나 떠나는 날 윤이가 누나 귀에 대고 잘 한다고 다짐했던 말 기억나지? 윤이는 그 말 이상으로 잘 생활하고 지내고 있는것 같아..
윤이도 마음 한 켠으론 이런 날 얼마나 누나가 그립고 보고 싶겠지만..그래도 늘 잘 이겨내고 어느 새 듬직하게 다 커 군대도 가고 그러네..
군 입대 전부터 이미 군인으로써 적격화 되어 있는 몸인 듯~~~경례 하는 모습이 입대 전인데도 현역에 비해 아주 그냥 굿이다~~
윤이 입대한다고 서울 영신이 누나네하고 어머니도 감사하게 시간 내어 배웅 하고 올거야..
누나의 빈자리를 메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복하고 사랑으로 윤이 입대 시키고 올 거니까 안심하고 편히 지켜보셔..
누나가 어디에 있든 늘 그랬겠지만 윤이 별 탈없이 몸 건강히 복무 잘 마치고 건강하게 제대 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주고 이끌어 주고..
아버지도 우리 윤이 보고 많이 좋아하셨을텐데..아버지도 하늘에서 잘 보살펴 주실거야..
같이 하지 못하는 이 시간들이 다른 좋은 것들로 메꾸어 나가면서 더 탄탄해지는 우리 가족이 될거니까..행복한 곳에서 더 웃고 좋은 생각들로 가득하게 긍정적으로 살아가다 만나자~~
뜻 깊은 오늘 좋은 날이니까 뿌듯하게 그 곳에서 잘 지켜 보고~~
또 올께..여전히 많이 보고싶고 사랑한다 누나~~
2025. 5. 12. 까만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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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2일
깜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