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오늘도 보고싶어요
벌써 올라온 지 한 달이 되었어요. 한번씩 낯선 환경에 어색하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5시간씩 자다가 깨고 다시 잠을 잤는데 이제 잠도 조금씩 길게 자요. 맨날 실수투성이에 겁도 많지만 엄마 딸로서 용기를 내고 있어요. 엄마라면 제 첫 사회생활에 어떤 말씀을 해주셨을지 궁금해요. 엄마의 첫 사회생활 얘기를 들어놓을걸 그랬어요. 이 모든 사회생활을 엄마와 아빠는 겪으셨던 거겠죠. 그동안 아무 걱정 없이 썼던 돈의 가치를 부끄럽게도 너무 몰랐어요. 너무 길게 써서 약간 지웠어요! 그래서 엄마 오늘도 사랑해요. 조만간 다시 엄마 뵈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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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6일
강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