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온 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다 (345일)
어제는 경산 할머니집 복숭아 밭, 풀과의 전쟁을 벌이고 돌아와 투표하고 들어오는 길에 커피를 사서 아파트 밑 공원에서 마셨다.
그리고,남은 커피를 개표방송이 시작되는 무렵까지 간간히 마셨다.
자정을 지날 무렵,당선 유력후보의 이름이 떴다.이재명 민주당후보가 21대 대통령 왕좌에 오를 것이란다.
판세가 갈렸으니 잠을 청하려 안방으로 향했다.
나보다 훨씬 먼저 들어간 엄마가 아직도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인데, 엄마가 아빠 고생혔다고 사줬지만, 그로 인해
밤새 뒤척이며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하얗게 꼬박 새우고 새벽을 맞았다.
조용해서 물어보면 그 때 마다 엄마는 대답을 했다.
잠을 못자서 그런지 피곤하고 온 몸이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다.
오늘부터 새로이 나랏님이 된 이재명 대통령, 축하한다.그리고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좋은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희망해 본다.
아직 점심시간이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배가 고파온다.아침은 샌드위치를 먹었다.점심에는 메뉴를 보고 뜨끈한 국물이 있는 것으로 먹어야 겠다.
벌써 오늘의 절반인 정오가 가까워 온다.
하늘도 푸르고, 오늘 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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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4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