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다
하이 엄마,이모야
거기서 둘이 지지고 볶고 잘지내고 있나??
여전히 엄마는 이모야말 안들어서 혼나고 있을꺼같네 ㅋㅋㅋㅋㅋ
엄마 얼마전에 이모야들이 맛있는거 해서 엄마랑 이모야 보고 왓다던데 오랜만에 보고싶은 얼굴들 봐서 좋았겠네!
나는 여전히 엄마랑 이모생각하면 아직 많이 힘들다 ..
근데 티안낼려고 안힘들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너무 가슴이 답답하다
그래서 김서방 잡고 울어볼까 싶다가 김서방도 눈물이 많아져서 그냥 꾹 참고 넘긴다
엄마 .. 많이 보고싶다 너무 후회만 남아서 이걸어째 해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
나는 늘 언제나처럼 또 잘 버텨낼꺼니까 내걱정 하지마라 !!!!!
늘 나는 엄마한테 강한딸 아니겠나 !!
엄마는 그곳에서 좋은곳에서 행복하게만 있어라
그러고 먼 훗날 다시만나면 그땐 내가 진짜 살가운 애교많은 그런 딸 한번만 할께
이모야랑 할아버지랑 왕할머니랑 재밋고 행복하게
상처도 없고 아프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게
너무 모진딸이여서 미안해 엄마
사랑해 우리엄마 우리막둥이이모야
곧 보러갈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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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4일
딸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