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 싶습니다◡̈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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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보고 싶습니다◡̈

엄마 어제는 고모 댁에 다녀왔어요. 여의도로 이사하셨는데 덕분에 한강도 보고 힐링했어요. 지원이도 기숙사에서 잠시 돌아와서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고모가 냉면에 찌개에다가 젤라또 아이스크림까지 사주셨어요.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셔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조만간 한강에 러닝하러 가려고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뵈니까 좋아요.
엄마는 하늘에서 맛있는 걸 많이 드시고 있나요?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엄마랑 저는 윤회를 믿으니까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거예요. 그때는 엄마가 저보다 더 오래 사셨음 좋겠어요. 제가 원없이 엄마에게 잘해드리고 싶어요. 일에 적응하고 있어서 그런지 엄마가 더 보고 싶어요. 우연히 드라마를 보다가 딸을 쭉쭉이해주는 엄마를 보면 엄마가 생각나고 며칠 전에는 쌤들끼리 상견례 얘기를 하는데 좀 슬펐어요. 엄마가 이쁘게 키워주셨으니까 자랑스러운 딸이니까 그래도 괜찮아요. 일이 힘들지만 버티고 있어요. 아빠가 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세요. 아빠 말씀을 들으면 힘이 나서 출근을 합니다. 오늘까지 이틀 쉬었더니 마음의 상처는 어느 정도 아물었어요. 매번 치이는 걸 안 보셨으면 좋겠지만 보시더라도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마셔요. 저는 이렇게 점점 연차를 쌓고 있어요. 이제 친구도 만나려고 이리저리 약속도 잡아뒀어요. 그동안 다들 저를 배려해줬기에 미리 약속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았더라고요. 빨래는 쉬는 날마다 몰아서 하고 청소는 보일 때하며 분리수거는 3일에 한 번 정도로 하고 있어요. 오늘은 과일도 시켜먹었답니다. 본가에도 과일을 보내드렸는데 맛있게 드셨대요! 회사에서 복지포인트가 나왔는데 아무도 안 쓰고 있어욬ㅋㅋㅋ 다들 병원에 대한 애착이 없는 듯해요. 저도 포함이고요. 6개월 정도 지나면 책 구독권이랑 홍삼을 사볼까해요. 또 6개월이 지나가면 온누리상품권으로 바꾸고요. 여기는 시장이 없어요 엄마. 밥이 무료인데 맛있어서 원내에서 보통 한 끼는 먹고 나머지는 시켜먹고 있어요. 하도 시켜먹으니까 이제 질려서 반찬을 사와서 햇반을 데워먹는데 먹을 만해요. 가끔 엄마표 찌개가 그리워요. 엄마가 제게 손맛을 넘겨주셔서 간혹 찌개류를 하면 맛은 좋더라고요. 이번에도 가면 가족들에게 맛있는 걸 해드려야겠어요. 그게 제 삶의 낙이 되었다는 걸 모두 알까요? ㅎㅎ 여기에서는 요리하기가 귀찮아요. 아 맞다, 이틀 후에 부산 내려갑니당 히히히히ㅣ 이번에 나이트 하나 잘려서 7월쯤 또 내려갈 수 있을 듯해요.

  • 2025년 06월 05일
    강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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