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바람이 불어 좋다 (771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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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흐리고 바람이 불어 좋다 (771일)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선선한 바람인가?
8/9일 오늘은 일요일, 아빠 휴가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하늘은 흐렸고,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초가을의 바람처럼 참 좋다.
줄줄 흐르던 땀도 식은지 오래, 네가 있는 이 곳은 춥게 느껴질 정도로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주와 변함없는 모습들로 모두 잘들 있는듯 싶어 마음이 편안하다.
언제부턴가 이 곳에 오면 왠지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은서, 네가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
아빠는 그렇게 생각한다.
엄마랑 지난 2주간의 휴가기간 동안 참 많이도 붙어 있었다. 이제 긴 휴가의 여운을 잊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다.
내일 부터는 출근해서 또 열심히 일을 해야겠지! 더위는 다시 시작될 테고,
엄마도 다시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는
새로운 한주가 될듯 싶다.
우리 은서, 우리사는 모습들 잘 지켜 보고 있겠지?
우리도 네 응원의 기운으로 무탈하게
잘 있다. 남은 여름의 더운시간들 잘 이겨내고,견뎌낼 것이다.
하늘에 먹구름이 점점 많아진다.
한차례 소나기라도 내려 줬음 좋겠다.
잘 있는걸 봤으니 이제 가야겠다.
안녕~~~

  • 2026년 08월 09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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