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이모에게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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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우리이모에게

이모 잘지내나? 내 안보고싶나?
나는 이모가 많이 보고싶다
내가 뭘하든 영원한 내편이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 기분이라 많이 허전하고 마음 한켠이 외로워진 기분이다

우리이모가 내한테 이렇게 아무말 없이 떠날수가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시간들이 원망스럽더라

어릴때 이모가 우리집 놀러오면 내가 이모 다리에 매미처럼 붙어서 반기던 모습을 좋아하던 이모를 보면서, 어린시절의 나는 그 모습을 더 보고싶어서 온몸에 힘을 주며 오래 붙어있어있곤 했었다

그때부터 자라오면서 이모가 나한테 주는 마음이 너무 커서, 어떤 마음이면 이렇게 큰마음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근데 준상이가 태어나고 똑같이 나를 반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모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며 그제서야 이모의 마음이 이해되더라

준상이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던 이모였지만, 준상이를 보면 마치 이모를 보는 것 같아서 더 잘해주고 싶었고 이모가 내한테 해주던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었다

이모는 엄마한테 미주 내딸하면 안되냐 라고 장난스레 말하곤 했지만, 내 마음속엔 이모는 항상 나한테 엄마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내말이 진심이라는걸 이모가 알았으면 한다

아프던 와중에도 다른사람 걱정을 더 많이하던 이모였는데, 이제는 오로지 이모만 생각하고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기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달달한 군것질도 많이하고 쇼핑도 원없이 하면서 지내다, 심심할때 우리가족 잘있는지 지켜봐줘

이모한테 부끄럽지 않게 착하고 성실하게, 이모가 자랑할수 있는 조카가 될게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이모야

  • 2026년 08월 10일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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